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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근필 작가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김해율하도서관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3회차는 세 가지 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쓰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그중 두 번째, 아직 곁에 있는 아이를 두고 쓰는 글을 소개합니다.
이미 떠나보낸 분께 드리는 한 줄은 끝에 따로 적었습니다.
오늘의 인사이트
헤어지는 날을 가정하고 쓰는 글이 있습니다.
아이가 곁에 있는 지금도 쓸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글은 처한 자리에 따라 다릅니다
3회차에서는 상황이 사람마다 다르니 세 가지를 안내했습니다.
첫째는 이미 떠나보낸 아이에게 인사와 못 다 한 말, 고마웠던 일을 적는 글입니다.
둘째는 아직 사별을 겪지 않은 분을 위한 글로,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셋째는 자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글입니다.
하나만 쓰셔도 되고, 둘이나 셋을 쓰셔도 됩니다.
헤어지는 날을 가정하고 씁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내년에, 혹은 언젠가 떠난다고 가정해 보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습니다.
그날 나는 어떨 것 같은가.
그날 이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무엇을 해 주고 싶은가.
그 모습을 적는 동안, 오늘 해 줄 수 있는 일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첫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아이가 언젠가 곁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금기로 두지 말고 미리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쓰다가 마음이 올라오면 쉬어 가세요
가정이라 해도 쓰는 동안 마음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숨을 고르거나, 잠시 밖에 나가 걷다 오셔도 좋습니다.
무거워지면 무거운 대로 두고, 쓸 수 있는 만큼만 쓰셔도 괜찮습니다.
한 문장 요약
헤어지는 날을 가정하고 쓰는 글은, 그날을 막연한 두려움에서 구체적인 모습으로 옮겨 줍니다.
박근필 작가의 수의사 이야기
예고 없이 오는 날
저는 중증 환자가 많이 입원하는 병원에서 일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예고 없이 떠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 자리를 보호자님과 함께하는 일도 잦습니다.
그런 날은 매번 힘이 듭니다.
저희 집 호동이도 열다섯 살쯤 되었습니다.
저도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예고 없이 올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오늘 소개한 글을 저도 남의 일로 읽지 않습니다.
그 외 소식
펫로스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펫러스(PETLUS)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편하게 글도 쓰시고 소통도 하세요.
전자책과 워크북을 무료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책쓰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의 다섯 번째 책, <당신의 원고는 왜 계약되지 않는가>
7.28 정식 출간했습니다.
책쓰기가 어렵고 막막했던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꼭 독자에서 저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교보문고 링크.
독서와 글쓰기를 제대로 알고 싶으시다면 ,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를 정독, 재독해주세요.
예순네 번째 <박근필의 피플인사이트> 인터뷰이는,
김인희(즐거운 호호씨) 작가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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